캠핑.백패킹/캠핑 박지. 노지 정보 21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 - 우중캠핑 특화. 서귀포/붉은오름과 비교하면? 곶자왈 캠핑

제주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에 가봤습니다. 제주 캠핑 여행하면서 제주에 있는 자연휴양림은 다 다녀보고 싶었거든요. 작년에 갔던 거라 코로나 한창 때여서 자연휴양림 전부 샤워가 불가하다는 악조건(?)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자연휴양림은 좋더라고요. 서귀포 자연휴양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과는 또 다른 느낌의 제주 교래 자연휴양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주 교래 자연휴양림 특. 원두막 사이트 제주 교래 자연휴양림에는 크게 두 종류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원두막 사이트와 데크 사이트. 원래는 잔디밭 노지 사이트도 있었는데 올해 5월, 전부 데크를 시공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원두막 사이트, 데크 사이트 두 종류의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좀 아쉽다면, 그 전에 노지는 단돈 2천원이었는데 데크가 되면서 ..

플레이스캠프 제주 - 재정비가 필요한 백패커들을 위한 미니멀 호텔 (성산 가성비 호텔)

노지 캠핑 여행을 다니다보면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상관 없지만 제주에 가면 10-14일 정도 일정으로 다니다보니 중간에 하루 이틀 정도는 재정비가 필요하더라고요. 씻는 문제는 홀라인에서 해결 가능하긴 하지만, 이동 동선에 따라서는 계속 홀라인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한 번은 목욕탕을 이용한 적도 있는데, 그마저도 코로나 심각할 때는 외지인은 입장을 안 시켜줬습니다. 그러다 찾은 대안- 플레이스 캠프 제주.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힙한 가성비 호텔. 플레이스캠프 제주 : 스탠다드 플러스룸, 1박 7만원 애초에 이 호텔이 지향하는 바는, 호텔 방에서의 편안한 휴식- 이런 게 아니라 나와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애초에 방안에만 있..

제주 노지 캠핑 - 한림 비양도 일몰 캠핑 박지

아는 사람은 알지만 제주에는 비양도가 둘입니다. 서쪽에 하나, 동쪽에 하나. 동쪽 비양도는 제주 부속섬인 우도의 부속섬이고 협재 해변에서 보이는 서쪽 비양도는 "한림 비양도" 라고 불립니다. 제주 노지 캠핑 중 하루, 한림 비양도에 다녀왔습니다. 한림 비양도 가는 길 : 선착장과 배시간 한림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배를 탑니다. 천년호와 비양호- 2가지 여객선이 운항 중입니다. 출발 시간이 조금씩 다르고, 왕복으로만 티켓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갈 때 탄 배를 나올 때도 타야 합니다. 천년호 : 9시 / 11시20분 / 12시 / 14시 / 16시 비양도호 : 9시20분 / 11시20분 / 13시20분 / 15시20분 둘 다 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비양도에서 나오는 시간은 위에 적어둔 한림항 출발..

제주 캠핑 쓰레기 버리는 법 - 클린하우스보다 재활용 도움센터 추천

캠핑을 다니면서 쓰레기를 만들지않기 위해 신경쓰는 편입니다. 저도 사실 완벽한 제로웨이스트 캠핑은 못 하고 있습니다만, 제로웨이스트는 못 해도 LNT(Leave No Trace)는 해보자고 생각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일회용 식기, 컵은 일절 쓰지 않습니다. 육지에서 백패킹, 노지캠핑 다닐 땐 집에서 쓰는 종량제 봉투를 챙겨가서 쓰레기들을 도로 가져옵니다. 동네에서 버려요. 그런데 제주에선 쓰레기를 도로 가져올 수가 없어서, 어떻게 버려야하는지 알아봤습니다. 클린하우스보다는 재활용 도움센터 저의 경우, 제주에서 캠핑할 때, 낮에는 주로 맛집을 찾아가 밥을 사먹곤 하는데 저녁은 포장을 해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노지를 즐기고 싶어서 노지 캠핑하는 것이기도 하고 맥주 한 잔을 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어쨌든 ..

백패킹 3대 성지 중 하나, 제주 우도 비양도 - 일출 성지

백패킹을 시작할 때부터 꼭 가봐야지 생각했던 백패킹 3대 성지. 그 중에서도 우도 비양도는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제주 동쪽의 작은 부속섬 우도. 그리고 그 우도에서 한 번 더 들어가야하는 비양도. 정말 작은 섬인데 이름에 담긴 의미는 엄청 힘이 있더라고요. 바다에서 태양(陽)이 날아오르는(飛) 섬, 그래서 비(飛)양(陽)도. 이곳에서 꼭 일출을 보고 싶었습니다. 우도 비양도 들어가기 : 배시간 & 버스타기 저는 동쪽으로 돌고 있던 터라 성산항에서 배를 탔습니다. 성산항에서 타면 우도의 하우목동항에 내립니다. 매시 30분 성산항에서 출발, 하우목동항에 정시에 닿습니다. 30분 정도 배를 타면 됩니다. 하우목동항은 비양도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낭메고 오래 걷는데 익숙하시다면 해안가를 따..

[제주노지캠핑] 협재해수욕장 VS 금능해수욕장 캠핑하기에 더 좋은 쪽은? 캠핑 스팟 비교

협재 해수욕장, 금능 해수욕장 둘 다 제주 서쪽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수욕장이고, 캠핑하기에도 좋은 박지로 유명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협재 해수욕장 야영장의 경우는 주차장과 거리도 무척 가깝고요. 둘 다 해수욕장이다보니 화장실도 잘 되어 있죠. 다만, 해수욕장 운영 시즌이 아닌 때에는 샤워나 취사장 등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치만, 협재 홀라인과 가깝기 때문에, 씻는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것도 여기의 장점이죠. 또, 해수욕장 근처라 편의점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급하게 필요한 게 있을 때 요긴합니다. 저는 자리 탐색하느라 협재-금능 해수욕장 모두 둘러보고, 자리를 정해 텐트 치고 세팅 모두 마친 후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마셨습니다. 지금 막 냉장고에서 나온 시원한 맥주! 가지고 다니다보면 시..

가파도 백패킹 - '시간'과 '방향'이 중요합니다.

가파도, 우도-비양도, 한림 비양도. 제주 본섬을 중심으로 남쪽, 동쪽, 서쪽에 있는 작은 섬들입니다. 이 작은 섬들은 모두 각자 매력이 있지만, 저는 가파도를 제일 좋아합니다. 성공적인 가파도 백패킹을 위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몇 가지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가파도 배는 편도로. 오후 4시, 마지막 배가 나가는 시간. 그 시간이 지나야 관광객의 소리가 아니라 가파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저녁 시간에 남아있으면 주민 분들도 친근해집니다. 슈퍼에서도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노을은 어디서 보는 게 예쁜지, 밥은 어디가 맛있는지, 민박집은 어디가 깨끗한지 알려주세요. 섬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고요. 낮에만 가파도를 보는 건, 가파도의 극히 일부만 보고 가는 거라고들 말씀하십니다. 이..

제주 코난비치 - 오션뷰 캠핑/제주스노쿨링스팟/편의성까지. 백보킹의 정석

제주 코난비치, 코발트빛 보다 나은 비치 이 해변을 제일 먼저 발견한 어떤 분이 이름을 붙이셨다고 합니다. 코발트빛 보다 나은(난) 비치, 여서 코난. 이 해변의 느낌이 미래소년 코난이 살던 섬과 비슷해서 코난비치인가 혼자 생각했는데 ㅎㅎ 그건 아니었나봐요. 여튼, 이름에 걸맞게- 코난비치의 바다는 아름다운 해변 많은 제주에서도 탑급입니다. 제주 노지 캠핑은 대체로 다 좋았지만, 코난비치는 그 중에서도 최애 박지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2박3일을 머물렀었어요. 사실 이 포인트를 발견할 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코난비치'인지도 몰랐습니다. 워낙 작은 해변이고 사람이 없어서 좋다. 했거든요. 그런데 올 여름, SNS에서 '코난비치'라는 곳이 엄청 핫하더라고요. 사진을 보니 여기가 거기. 였습니다. 제 눈에..

김녕해수욕장 야영장 - 제주 캠핑 여행 1일차에 제일 좋은 박지

김녕해수욕장 야영장. 금요일 반차쓰고 오후 비행기로 제주 도착하는 일정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제일 선호하는 박지입니다. 몇 번의 캠핑 여행하면서 역시 1일차에는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이 최고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에 대한 건, 너무나 많이 알려진 내용이니 오늘은 제가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이 제주 캠핑여행 1일차에 제일 좋은 박지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이 1일차에 제일 좋은 박지인 논리적. 합리적인 이유 1. 입실 마감 시간 따로 없는 노지 늦은 오후에 도착하면 짐 빼서 공항 밖으로 나와 차를 픽업하든, 버스를 타든.. 이동하면 자연 휴양림 들어가기는 빠듯합니다. 그래서 첫날은 아예 여유있게 저녁거리도 포장해 가서 자리 잡을 생각으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캠핑 - 이제 당일 예약도 가능! (2022년 8월부터)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캠핑... 예약 못 해서 못 가본 분들 많죠? 저도 사실 제주 캠핑 N번씩 다니면서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딱 1번밖에 못 가봤습니다. 그런데 꼭! 박지로 생각해둔 노지에서 캠핑하기가 여의치 않아 어쩌지어쩌지- 하던 때,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야영장에는 자리가 생기더라고요ㅜㅠ 아마도 취소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동안은 당일 예약이 안 되니 이런 자리를 발견해도 바라만 봐야 했는데 이제는!! 당일 예약이 가능해졌다는 희소식 전해드려요~! 오후 3시까지, 숲나들e 사이트에서만! (현장은 불가!)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캠핑, 종합 평가 ★★★★★ - 서귀포 자연휴양림과는 좀 다른 매력의 숲입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이 하늘로 쭉쭉 뻗은 압도적인 나무들이라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의 나무들은 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