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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캠핑 - 이제 당일 예약도 가능! (2022년 8월부터)

GO.라니 2022. 8.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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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진에 제목.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캠핑... 예약 못 해서 못 가본 분들 많죠? 저도 사실 제주 캠핑 N번씩 다니면서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딱 1번밖에 못 가봤습니다. 그런데 꼭! 박지로 생각해둔 노지에서 캠핑하기가 여의치 않아 어쩌지어쩌지- 하던 때,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야영장에는 자리가 생기더라고요ㅜㅠ 아마도 취소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동안은 당일 예약이 안 되니 이런 자리를 발견해도 바라만 봐야 했는데
이제는!! 당일 예약이 가능해졌다는 희소식 전해드려요~!
오후 3시까지, 숲나들e 사이트에서만! (현장은 불가!)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당일 예약 시행 알림 공고문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야영장, 당일 예약 가능합니다, 여러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캠핑, 종합 평가

- 서귀포 자연휴양림과는 좀 다른 매력의 숲입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이 하늘로 쭉쭉 뻗은 압도적인 나무들이라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의 나무들은 좀 더, 원시림같고 구불구불한 수형의 나무들도 많아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어요.
- 데크들의 배치도 서귀포 자연휴양림보다 더 숲에 폭~ 안겨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야영장 안의 길도 전부 데크라, 비가 와도 흙을 직접 밟지 않아도 되서- 깔끔하게 이용하기 편하다는 것도 큰 장점.
(제주는 비가 자주 오는데 서귀포 자연휴양림 갈 때마다 비가 왔고.. 그 때마다 진창길을 걷느라 신발이 엉망이 됐었거든요.)
- 편의점도 (차로 가면)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자꾸 서귀포 자휴와 비교해서 그렇지만;; 서귀포는 급하게 편의점 갈 일이 생기면.. 답이 없거든요. 구불구불 산길을 최소 15-20분 정도는 내려가야 합니다.
- 자연휴양림에서 이건 무슨 소리,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려니숲과 가깝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사려니숲 가보고 싶었는데 늘 동선에서 잘 안 맞아 못 갔었거든요. 근데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가면서 1타쌍피 성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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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자연휴양림과 분위기 등 비교해보세요~
 

서귀포 자연휴양림 - 예약 주의사항 & 이용꿀팁

서귀포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박지 중 하나입니다. 차를 타고 갈 수도 있어서 접근성이 엄청 좋은데 들어서는 순간 야생의 숲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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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오름 자연휴양림 : 데크 / 화장실.샤워실 / 취사장 따뜻한물 등 기본정보

기본 스펙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야영장.

크기가 다양한 데크. 사이트간 간격은 넓은 편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야영장 배치도
숲 안쪽 9-1 사이트가 가장 좋은 자리로 보인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야영장 데크 배치도

추천 사이트는 단연, 9-1 입니다. 전 독립적이고 편의시설에서 먼 사이트를 좋아하니까요 ㅎㅎ
19/20/21/22번의 경우 잔디사이트라고 나와있는데, 사실 이 야영장은 온통 숲입니다. 굳이 "잔디" 때문에 무대같은 사이트로 가실 필요는 없겠죠. 아, 그치만 아이들을 동반한 4가족이 왔을 경우에는 잔디마당에서 아이들 뛰어놀기 좋을 것 같으니.. 그 경우엔 참고하세요.
10/11/12번 데크가 사이즈가 큰, 8천원짜리 데크입니다.

 

샤워실, 취사장은 캠핑센터 / 화장실은 주차장 야외화장실

캠핑센터에 깨끗하게 관리 잘 되고 있는 샤워실과 취사장이 있습니다. 샤워실은 2020년, 2021년 모두 운영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정상 운영하네요. (별도 요금, 어른 2천원 / 어린이 1천원) 취사장엔 따뜻한 물도 잘 나옵니다.
캠핑센터에도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한 칸 밖에 없고, 그나마도 저녁엔 캠핑센터가 닫습니다. 주차장 옆에 야외화장실은 24시간 사용 가능하고요. 말이 야외화장실이지(이름을 왜 이렇게 붙여놨을까요-_-) 번듯한 건물이예요. 여기도 관리는 잘 됩니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예약 꿀팁

예약이 워낙 어려운 곳이라.. 예약 꿀팁을 뒤져봤습니다.
숲나들e 사이트는 지금부터 6주 뒤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1주일이 업데이트 되는 시점은, 바로바로 수요일 오전 9시! 수강신청하듯 수요일 오전 9시를 공략해보면 그래도 예약에 성공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전 사실 아직 성공 못 해봤지만요;;) 꼭 성공하셔서 한 번쯤 가보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결국 남는 건 사진.

서귀포 자연휴양림과 비교하면,
나무들이 좀 더 다정한 느낌이 드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사진도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날씨가 맑은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휴양림 내 데크로 된 길
데크 길 2
야영장 위 텐트친 모습
텐트 모습 2
텐트 안에서 숲을 바라본 풍경
현무암에 난 구멍에 나뭇가지를 끼우고 모기향을 꽂아 피웠다
현무암 구망에 나뭇가지 하나 꽂아두면 내추럴 모기향 거치대!
자연휴양림 산책길. 작은 시내가 흐른다
숲 한가운데서 키 큰 나무 꼭대기를 바라보고 서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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