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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도리 하도작은식당 -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뇨끼와 수비드 스테이크 맛집)

하도작은식당. 얼마나 작은 식당이길래, 하고 봤는데 구좌읍 하도리에 있더라고요. 절묘한 말장난이 좋았습니다. 너무 귀여운 이름에 왠지 가보고 싶어졌던 식당. 제주 캠핑 여행 중 결혼기념일을 맞으며 특식 먹자고 찾아갔습니다. 작은 하도리 마을의 시골길 따라 슬슬 가다보면 나오는, 하도작은식당. 하도작은식당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13길 62-9 목-일. 주4일. 12-20시. (15-17시 Break Time) 100% 예약제, 프라이빗한 공간 하도작은식당은 100% 예약제입니다. 요즘엔 예약하면서 미리 메뉴까지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갈 때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2021년) 5월말, 점심 식사를 하러 갔었는데요, 요즘 제주에 비수기가 어딨냐 싶지만, 어쨌든 상대적 비수기인 5월이었고 관광객들이..

제주 백패킹 위탁수하물 가능/불가능 총정리! - 소토라이터/타프.텐트폴 /이소가스 등등

제주 백패킹갈 때 짐 싸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 첫 번째. 이 물건은 비행기에 실어도 되는 물건인가 아닌가 비행기는 화물 규정이 워낙 까다롭고, 백패킹 장비들은 또 그 동안 우리도 비행기에 실어본 적 없는 것들이라 저도 처음 준비할 때는 많이 찾아봤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한 방에 정리해보겠습니다. 부치는 것도, 기내 반입도 다 안 되는 것들 : 이소가스, 바로쿡 발열체 높은 기압에 의해 터지거나 불이 붙을 수 있는 위험물체는 전부 반입 불가입니다. 부치는 짐으로도 직접 들고 기내 반입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제주 캠핑할 만한 곳 근처 편의점에서는 이소가스를 많이들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홀라인도 있고요. 제주 도착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주 가면..

트란지아 스톰쿡셋 - 옵션 추천 & 사용 후기 (feat;송민호 캠핑용품)

트란지아 스톰쿡셋. 저의 최애 캠핑 용품 중 하나입니다. 올해 4월 쯤에는 송민호가 에서 사용하는 거라고 나와서 좀 회자가 됐던 듯 하더라고요? 기능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트란지아 스톰쿡셋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 실사용 후 느끼는 장단점 먼저 트란지아 스톰쿡셋, 들인지도 몇 년 되었고 들인 이후로는 거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실제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들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장점. 1. 예쁘다. 그래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어떤 버너, 코펠과 비교해도 이 부분은 압승입니다. 특히 노지 환경에 두었을 때 트란지아 스톰쿡셋만큼 자연에 잘 어울리는 버너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만으로도 킨포크 감성이 생기는 느낌이랄까..

플레이스캠프 제주 - 재정비가 필요한 백패커들을 위한 미니멀 호텔 (성산 가성비 호텔)

노지 캠핑 여행을 다니다보면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상관 없지만 제주에 가면 10-14일 정도 일정으로 다니다보니 중간에 하루 이틀 정도는 재정비가 필요하더라고요. 씻는 문제는 홀라인에서 해결 가능하긴 하지만, 이동 동선에 따라서는 계속 홀라인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한 번은 목욕탕을 이용한 적도 있는데, 그마저도 코로나 심각할 때는 외지인은 입장을 안 시켜줬습니다. 그러다 찾은 대안- 플레이스 캠프 제주.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힙한 가성비 호텔. 플레이스캠프 제주 : 스탠다드 플러스룸, 1박 7만원 애초에 이 호텔이 지향하는 바는, 호텔 방에서의 편안한 휴식- 이런 게 아니라 나와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애초에 방안에만 있..

한림 비양도 고사리 식당 - 보말죽이 맛있고 문어가 실한 해녀 식당

한림 비양도에서 일몰을 보고,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습니다. 아직 7시도 안 된 시간이었는데 주변이 온통 깜깜했습니다. 저녁은 마을 식당에서 먹을 계획이었는데 어쩐지 조급해지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마을의 식당들은 대부분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곳이라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식당이라고는 애초에 많지도 않지만요. 그 때 저희를 구원해준 곳이 한림 비양도 고사리 식당입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가게 저녁 때 방문한 터라 어두워서 외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이 귀여운 식당이었습니다. 얼마나 정성을 들여 살뜰히 가꿨을지 상상이 되는 정원이었습니다. 실내도 무척 깨끗햇습니다. 회를 팔고 있는데도 물냄새, 비린내같은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고 바닥부터 식탁까지 구석구석 모두 엄청 깨끗했..

제주 노지 캠핑 - 한림 비양도 일몰 캠핑 박지

아는 사람은 알지만 제주에는 비양도가 둘입니다. 서쪽에 하나, 동쪽에 하나. 동쪽 비양도는 제주 부속섬인 우도의 부속섬이고 협재 해변에서 보이는 서쪽 비양도는 "한림 비양도" 라고 불립니다. 제주 노지 캠핑 중 하루, 한림 비양도에 다녀왔습니다. 한림 비양도 가는 길 : 선착장과 배시간 한림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배를 탑니다. 천년호와 비양호- 2가지 여객선이 운항 중입니다. 출발 시간이 조금씩 다르고, 왕복으로만 티켓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갈 때 탄 배를 나올 때도 타야 합니다. 천년호 : 9시 / 11시20분 / 12시 / 14시 / 16시 비양도호 : 9시20분 / 11시20분 / 13시20분 / 15시20분 둘 다 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비양도에서 나오는 시간은 위에 적어둔 한림항 출발..

판포포구 맛집 짚불도 - 정원에서 맛있는 흑돼지를. 애견동반 가능!

제주에 가면 역시, 흑돼지 구이가 먹고 싶어 집니다. 사실 흑돼지 맛집이야 제주에 차고 넘치지만, 뷰나 분위기까지 이렇게 좋은 집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짚불도 입니다. 짚불도 제주 제주시 한경면 판포1길 6 1층 12호 매일 12:00 - 23:00 판포포구 뷰 맛집, 짚불도 요즘 스노쿨링 포인트로 핫한 판포포구 바로 근처입니다. 바다에서 놀고 나와서 고기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싶네요 ㅎㅎ 짚불도에서는 널찍한 정원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제주 서쪽 바다의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아, 사실 저는 텐트치고 어쩌고 하느라 이미 해가 다 진 후에 도착하는 바람에 노을은 놓쳤습니다ㅠㅜ만... 사진 보니 어마어마 하더라고요...이 글 보시는 분들은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ㅎㅎ 깔끔한 ..

제주 캠핑 쓰레기 버리는 법 - 클린하우스보다 재활용 도움센터 추천

캠핑을 다니면서 쓰레기를 만들지않기 위해 신경쓰는 편입니다. 저도 사실 완벽한 제로웨이스트 캠핑은 못 하고 있습니다만, 제로웨이스트는 못 해도 LNT(Leave No Trace)는 해보자고 생각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일회용 식기, 컵은 일절 쓰지 않습니다. 육지에서 백패킹, 노지캠핑 다닐 땐 집에서 쓰는 종량제 봉투를 챙겨가서 쓰레기들을 도로 가져옵니다. 동네에서 버려요. 그런데 제주에선 쓰레기를 도로 가져올 수가 없어서, 어떻게 버려야하는지 알아봤습니다. 클린하우스보다는 재활용 도움센터 저의 경우, 제주에서 캠핑할 때, 낮에는 주로 맛집을 찾아가 밥을 사먹곤 하는데 저녁은 포장을 해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노지를 즐기고 싶어서 노지 캠핑하는 것이기도 하고 맥주 한 잔을 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어쨌든 ..

백패킹 3대 성지 중 하나, 제주 우도 비양도 - 일출 성지

백패킹을 시작할 때부터 꼭 가봐야지 생각했던 백패킹 3대 성지. 그 중에서도 우도 비양도는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제주 동쪽의 작은 부속섬 우도. 그리고 그 우도에서 한 번 더 들어가야하는 비양도. 정말 작은 섬인데 이름에 담긴 의미는 엄청 힘이 있더라고요. 바다에서 태양(陽)이 날아오르는(飛) 섬, 그래서 비(飛)양(陽)도. 이곳에서 꼭 일출을 보고 싶었습니다. 우도 비양도 들어가기 : 배시간 & 버스타기 저는 동쪽으로 돌고 있던 터라 성산항에서 배를 탔습니다. 성산항에서 타면 우도의 하우목동항에 내립니다. 매시 30분 성산항에서 출발, 하우목동항에 정시에 닿습니다. 30분 정도 배를 타면 됩니다. 하우목동항은 비양도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낭메고 오래 걷는데 익숙하시다면 해안가를 따..

제주 인스밀 - 보리 방앗간의 환골탈태

제주 인스밀.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보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져서 꼭 한 번 실제로 와보고 싶었던 곳. 마침 가파도를 다녀올 때 이용 할 운진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제주 인스밀, 방앗간 특유의 러스틱한 느낌이 살아있는 카페 원래 이곳은 보리 방앗간이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제주는 쌀이 귀해서 보리 농사를 많이 지었다고 하는데요, 보리들을 바닷바람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방앗간에 보관했다고 합니다. 제주 도민들의 소중한 양식을 지켜주던 보리 방앗간. 제주 농가 특유의 따스하면서도 억센 느낌을 재현해보려고 했다네요. 바깥 정원의 느낌이 실내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돌바닥 때문인 것 같았어요. 실내에는 잘 안 쓰이는 것 같은.. 붉은 돌 바닥. 화장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