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백패킹 위탁수하물 가능/불가능 총정리! - 소토라이터/타프.텐트폴 /이소가스 등등

 

제주 백패킹갈 때 짐 싸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 첫 번째.

 

이 물건은 비행기에 실어도 되는 물건인가 아닌가

 

비행기는 화물 규정이 워낙 까다롭고, 백패킹 장비들은 또 그 동안 우리도 비행기에 실어본 적 없는 것들이라 저도 처음 준비할 때는 많이 찾아봤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정보들을 모아모아, 한 방에 정리해보겠습니다. 

 

배낭을 꾸려봅시다~!

 

부치는 것도, 기내 반입도 다 안 되는 것들 : 이소가스, 바로쿡 발열체

 

높은 기압에 의해 터지거나 불이 붙을 수 있는 위험물체는 전부 반입 불가입니다. 부치는 짐으로도 직접 들고 기내 반입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제주 캠핑할 만한 곳 근처 편의점에서는 이소가스를 많이들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홀라인도 있고요. 제주 도착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주 가면 맛있는 거 많은데 바로쿡 말고 사드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ㅎㅎ 로컬 경제에 보탬도 되고요. 등산 계획이 있으시다면 맛있는 거 포장해서 가보시면 어떨까요?

 

 

꼭! 부치는 짐으로 보낼 것 (기내 반입 불가) : 타프폴, 텐트폴, 등산스틱, 텐트팩, 칼, 가위 등

 

기본은, 무기가 될 만한 것은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다. 입니다. 그래서 사실 장우산도 엄격하게는 기내 반입 불가 품목이라고 하더라고요.

타프폴, 텐트폴, 등산스틱 이런 것들은 길고, 사람을 찌를 수도 있으니까 불가. 텐트팩도 뾰족해서 불가. (단조팩같은 건 보기만해도 위험해보이긴 하죠 ㅎㅎ)

아무리 작아도- 칼이나 가위는 기내 반입 불가입니다. 꼭꼭! 부치는 짐으로 넣어 보내세요.

 

 

꼭! 기내에 들고 타야 할 것 (위탁 수하물 불가) : 보조배터리, 리튬배터리 들어있는 랜턴류, 라이터, 핫팩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로 보내면 안 되고 직접 들고 비행기 타셔야 합니다. 그리고 개수 제한이 있어요. 

대한항공의 경우, 100Wh 이하 배터리는 1인당 20개, 100-160Wh 배터리는 2개까지만 가능합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20,000mAh 짜리 보조배터리가 5V전압이면, 이게 100Wh 가 됩니다. (A*V) 이런 정도면 대한항공에는 20개까지 갖고 타실 수 있다는 거고, 

찾아보니 항공사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아시아나/제주항공은 1인당 5개까지만 가능했습니다. 항공사별로 한 번씩 규정 확인해보세요.

리튬 배터리 쓰는 랜턴 역시, 보조배터리와 같이 Wh 용량 확인 해보셔야 합니다. 

 

라이터도 일회용으로 1인당 1개씩만 가능합니다. 소토 라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지포라이터처럼 가스를 다 빼면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죠. 그런데 항공사에 물어보니 원칙은, 고온 토치로 구분되기 때문에 안 되는 거라네요. 보는 사람에 따라 (잘 몰라서) 그냥 통과시켜 줄 수도 있지만, 이런 걸로 모험하지 않는 편을 선호합니다, 저는요. ㅎㅎ

 

핫팩은 자칫하면 발열체로 오인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탁 수하물로 보내면 배낭 포장했던 거 다 뜯고 꺼내서 보여주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죠. 그래서 핫팩은 가져가실 거라면 기내에 들고 타시는 게 낫지 싶습니다. 아니면 제주 가서 사셔도 되고요.

 

 

종합 정리. 요약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기내 반입	위탁 수하물
이소가스	X	X
바로쿡 발열체	X	X
타프폴, 텐트폴, 등산스틱	X	O
텐트팩	X	O
칼, 가위, 공구	X	O
보조배터리	O 단, 1인당 2-5개 갯수제한 (항공사별 기준 상이)	X
리튬배터리를 쓰는 랜턴류	O 역시 1인당 갯수제한 있음	X
라이터	O 1회용 라이터 1인 1개 한	X
소토 라이터	X	X
핫팩	O	X

 

참고하셔서 효율적으로 패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