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EyVT3/btrLgbJLdMH/abEJtRtVI4N8H1nwx78J4k/img.jpg)
골제로 랜턴. 어느새 사용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 가성비가 너무 훌륭해서 샀는데 그 이후로 인기가 치솟더니 가격도 오르고 심지어 품절대란... 요즘도 보면 국내 정식 수입된 애들은 좀 비싸고, 직구하자니 자주종종 품절이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이걸 이렇게까지 살만한 게 맞는가- 싶기도 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골제로 랜턴, 1년간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해보며 내린 결론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골제로 랜턴, 1년간 사용해보니,
![골제로 랜턴 2개가 놓여있는 모습](https://blog.kakaocdn.net/dn/bmlecl/btrLhH8eljA/E1Zlha1bTzHKRp48F8laR1/img.png)
역시, 뭐든지 첫인상, 외모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골제로 랜턴, 처음 봤을 때는 어쩐지 좀 부실해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양도 기능적인 느낌보다는 그냥... 미니 후레쉬...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1년간 써보니, 골제로만큼 실용적. 기능적인 랜턴도 없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1. 가벼워서 손이 제일 많이 가는 골제로 랜턴
꾸준히 짐을 줄이는데 결국 계속 살아남은 랜턴입니다. 처음에는 서브로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메인. 골제로만 가지고 나가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 심지어 케이스 없는 것도 장점
케이스가 잘 갖춰진 크레모아를 주로 쓰다가 골제로를 처음 가지고 나갈 때는 너무 덜렁덜렁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색함을 지나고 나니- 가뿐해서 좋더라고요.
3. 이상. 고장 없음
덜렁덜렁 가지고 다녀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어디 깨지거나 고장이 나거나 한 것도 전혀 없고요. 튼튼합니다. 1년간 노지에서 많이 굴렀는데도 처음과 다름 없습니다.
4. 후회되는 점이라면
딱 한 가지 후회되는 점이라면- 저는 골제로 대란이 있기 전에 직구로 샀었는데, 그 때 2개 사나 5개 사나 배송비가 같았거든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5개를 사둘걸 싶습니다.
혹시라도 고장나거나 잃어버려서 다시 사려고 하면 왠지 속이 좀 쓰릴 것 같거든요 ㅎㅎ
골제로 랜턴, 기본 스펙
골제로 랜턴 기본 스펙은 판매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7bwlw/btrLgkTY6F4/Tnzioa7R5sKe321ANRKgv0/img.jpg)
- 무게 68g
- 최대 밝기 150루멘
- 충전시간 3.5시간
- 최대 사용시간 170시간
- 일체형 USB 충전 단자
골제로 랜턴, 이렇게 씁니다.
골제로 랜턴에는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손전등 모드와 랜턴모드 강 / 약
![](https://blog.kakaocdn.net/dn/dE6ShF/btrLgajLirR/UjcDeqacgkl21fBu4oaRi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QQ9vE/btrLhhBUZJK/BdwWJEFolyW9d6iQavgkK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4MS9/btrLhYIDbqz/xuKlC62mTpP37X0wLXf2L1/img.jpg)
밤에 화장실 가거나 돌아다닐 때 손전등 모드로 씁니다. 작고 가벼워서 화장실 도착한 후에는 주머니에 쏙 넣고 볼일 보기도 좋습니다.
4개 전구에 모두 불이 들어오는 랜턴 강 모드가 있고 2개만 불이 들어오는 랜턴 약 모드가 있습니다.
밤에 테이블 위에, 랜턴 스탠드에 걸어두고 쓰기 좋습니다. 넓은 범위를 다 밝게 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두 명이서 가는 캠핑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충분히 밝습니다.
저는 사실 텐트 안에서도 손전등 모드로 사용합니다. 보통 텐트 위쪽에 랜턴을 걸어두는데 랜턴모드로 하면 빛이 눈을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근데 손전등 모드로 쓰면 빛이 위로 쏴지고 텐트에 반사되어서 은은하게 실내를 밝혀주거든요. 간접조명 느낌이랄까요 ㅎㅎ (백패킹에 감성 한 스푼 ㅋㅋ)
![골제로랜턴 텐트에서도 손전등 모드를 쓰면 간접조명 효과가 난다](https://blog.kakaocdn.net/dn/APfvf/btrLguhNh3j/rzuje8KpgYW3DeNbCakTqK/img.png)
원래도 전천후 사용성이 강점이었는데,
디자인이 워낙 심플하다보니 액세서리가 발전을 하더라고요? 쉐이드나 커버같은 것들.
그런 걸 보태주면, 감성캠핑까지 가능해집니다.
감성캠핑이 가능한 백패킹 랜턴이라니요 ㅎㅎ
![골제로랜턴 쉐이드](https://blog.kakaocdn.net/dn/pfhiX/btrLgbwdq4s/Zu4qAiqovRwb8L6Kz7H011/img.jpg)
![골제로랜턴 쉐이드를 씌운 모습](https://blog.kakaocdn.net/dn/pxudZ/btrLgO1iDE2/qZRRHRLUWT3qy59fcfiQe1/img.jpg)
그래서 결론,
1년간 다양한 환경에서 정말 자주 썼는데, 딱히 불편하다거나 아쉬운 건 1도 없었습니다. 아. 한국에서 편하게 사려면 비싸다는 게 속이 약간 쓰리다-는 정도?
그러니까, 친구랑 같이 직구로 사세요. 무조건 사세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예요.
미니멀 캠핑, 백패킹 지향이라면 정말 뽕 뽑고도 나을테고,
감성캠핑 하신다고 해도 이런저런 액세서리 붙여가면서 질리지 않고 오래 쓰실 수 있을 거예요.
골제로 랜턴, 강추! 합니다.
![골제로 랜턴과 각종 백패킹 장비들](https://blog.kakaocdn.net/dn/b94PEJ/btrLedHZefF/v4KyaSQoleCcA46ehTWJm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b0PlXn/btrLgbQAEYZ/Pw0m9NGCoW6DORjJkxWB50/im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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