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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지아 스톰쿡셋 - 옵션 추천 & 사용 후기 (feat;송민호 캠핑용품)

GO.라니 2022. 9. 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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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지아 스톰쿡셋. 저의 최애 캠핑 용품 중 하나입니다. 올해 4월 쯤에는 송민호가 <나혼자산다>에서 사용하는 거라고 나와서 좀 회자가 됐던 듯 하더라고요? 

기능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트란지아 스톰쿡셋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 사용 장면 (이미지컷)
출처 : 트란지아 홈페이지

 

트란지아 스톰쿡셋, 실사용 후 느끼는 장단점 먼저

 

트란지아 스톰쿡셋, 들인지도 몇 년 되었고 들인 이후로는 거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실제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들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장점.

 

1. 예쁘다. 그래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어떤 버너, 코펠과 비교해도 이 부분은 압승입니다. 특히 노지 환경에 두었을 때 트란지아 스톰쿡셋만큼 자연에 잘 어울리는 버너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만으로도 킨포크 감성이 생기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2. 하나로 버너(스토브), 코펠, 주전자까지 전부 해결

한 가지 세트로 버너(스토브)부터 코펠, 주전자까지 모두 해결 가능합니다. 짐 쌀때마다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가며 챙길 필요가 없죠. 그리고 이렇게 다 챙겨도 무게는 1kg이 채 안 되니까 부담도 없는 편입니다.

 

3. 우수한 패킹력. 수납효율

세트로 구성된 모든 제품이 착착 스태킹이 잘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프라이팬을 뚜껑으로 하는 코펠 하나 정도 사이즈로 패킹이 됩니다. 

 

4. 최강의 바람막이 스토브

아웃도어 스토브 중 바람부는 환경에서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토브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도 화력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가스버너의 경우 화력도 굉장히 좋은 편이고요.

 

 

단점.

 

1. 패킹 부피는 큰 편

제품 내부 스태킹은 굉장히 잘 되는 편이지만, 결과적으로 전체 부피 자체는 좀 큰 편이긴 합니다.

 

2. 별도의 점화장치 필요

이거 때문에 제주에 가서 편의점 라이터를 사곤 했습니다. 번거롭다면 번거로운 부분이긴 한 것 같습니다.

 

 

단점없는 장비는 없으니까요. 소소한 단점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트란지아 스톰쿡셋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 옵션 고르기

 

트란지아 스톰쿡셋을 사려고 보면, 처음에는 당황스럽습니다. 옵션이 너무 많아서인데요- 옵션 보는 법에 대해서, 그리고 제가 어떤 걸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 옵션들
옵션이 너무 다양한 트란지아...

 

 

1. 사이즈

우선 사이즈를 먼저 결정합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에는 두 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25 사이즈와 27사이즈.

우리의 상식을 편견이라고 비웃듯;;

27 사이즈가 스몰. 1-2인용이고

25사이즈가 3-4인용입니다.

27사이즈는 가장 큰 냄비(소스팬) 사이즈도, 주전자도 전부 작습니다.

 

저는 25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둘이 다니기 때문에 1-2인용 할까도 생각했지만

작은 사이즈라고 해도 부피가 많이 줄지 않고 라면이나 한식 국물요리 해먹기에 1-2인용은 빠듯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25사이즈 하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2. 버너 타입

다음으로는, 가스버너를 할 것이냐, 알콜버너를 할 것이냐-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트란지아 스톰쿡셋을 주력으로 사용할 생각이었고, 성격도 급해서- 가스버너를 선택했습니다. 알콜 버너로 언제 라면물 끓이나 싶어서요. 

단, 27사이즈(1-2인용)에는 주전자 포함 구성에 가스버너 옵션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3. 소재

사이즈와 버너타입을 결정하고 나면 소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은 소재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옵니다. 연질 알루미뇸(UA), 경질 알루미늉(HA), 논스틱코팅, 듀오살 이렇게 4종류인데요,

트란지아 스톰쿡셋 소재 설명

 

 

처음에는 사용성을 많이 고려했습니다. 연질 알루미늄은 아무래도 쉽게 상처나고 찌그러지고 할텐데, 물건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쓰는 저희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음식을 하기에는 알루미늄보다는 논스틱이 간편하고 좋을 것 같았죠.

그래서 경질 알루미늄 바람막이에 팬들은 논스틱으로 조합하고, 주전자까지 있는 구성으로 구입했습니다. 

 

 

이 구성으로 매우 만족하며, 편하게 잘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알루미늄 소재의 간지.. 그 느낌이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보다보니 트란지아 스톰쿡셋은 아웃도어에서 상처가 나고 찌그러지면 그 맛이 더 사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한 세트를 더 구입했습니다. 하하.

알루미늄 바람막이, 알콜버너 구성으로요. 아. 그렇지만, 여전히 음식을 알루미늄에 할 자신은 없어서(특히 프라이팬에서 하는 음식들) 논스틱 코팅으로 샀습니다.

 

감성이 중요하신 분께는 연질 알루미늄 + 논스틱 코팅팬들 + 주전자 + 알콜버너 조합 추천,

감성보다는 편하게 쓰는게 중요하다, 하신 분께는 경질 알루미늄 바람막이 + 논스틱 코팅팬들 + 주전자 + 가스버너 조합으로 추천합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 소스팬에 미역국을 끓였다.트란지아 스톰쿡셋 주전자와 프라이팬
(좌) 25사이즈 제일 큰 소스팬에 미역국 2인분 끓였을 때. (우) 25사이즈 프라이팬에 식빵 두 쪽 동시에 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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