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37

힐레베르그 니악, 구입하기 전에 체크하세요! (백패킹 텐트 추천)

니악은 저희의 두 번째 힐레베르그 텐트입니다. 힐레베르그 스타이카를 먼저 사용했었는데, 만듦새가 너무 좋아서 아주 만족하며 썼습니다. 그래서 백패킹용으로 몇 가지 텐트를 고민하다가 믿사브(믿고 사는 브랜드 ㅋㅋ) 힐레베르그의 2인용 백패킹 텐트, 니악으로 결정했습니다. 2020년에 구입해서 계속 잘 쓰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김숙님 텐트로, 이승윤님 백패킹 텐트로 소개가 되어서 그런지 주변 지인들이 니악 어떠냐고, 쓰기 좋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대답해주면서,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봤습니다. 제품 페이지에 나와있을만한 "팩트" 보다는 제가 느낀 "사용감" 위주로 써봅니다. ✅ 힐레베르그 니악 - 기본 스펙 기본 구성품 : 아우터&이너 텐트, 폴 2개, 펙 10개, 수납백..

고싸머기어 리틀시트패드 - 등산 방석/백패킹 시트패드 추천

고싸머기어 리틀 시트 패드를 샀습니다. 고싸머기어 리틀 시트 패드는 국내 정식 판매가 없어서 직구 혹은 구매대행을 해야 합니다. 금액이 작으니까 여러개 사서 주변에 선물하거나 직구할 상품들 모아서 한꺼번에 구매하는 게 유리해 보입니다. 고싸머기어 리틀시트패드 : 써머레스트 지시트 . 니모 시트패드 . 클라이밋 V시트와 비교 처음엔 써머레스트의 지시트를 알아봤습니다. 하아.. 가격이 말이 안 됩니다. 예전엔 이 가격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 땐 미처 좌식의 즐거움을 모를 때라 내가 이걸 사는 일은 없겠다 생각했었죠. 휴. 그래서 많이들 사용하는 니모의 시트패드나 클라이밋 V시트도 찾아봤습니다. 니모는 260g 이라는 무게와 부피가 부담스러웠고, 클라이밋은 가격도 비쌌고 바람을 넣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

캠핑 푸드 준비하기 - 연남동 고기마트(정육점) 삼겹살

캠핑 푸드 준비만 잘 해도 캠핑이 쉽게 행복해지죠. 지난 번 캠핑 때 우연히 발견하고 시도했던 음식들이 전부 너무 맛있었습니다. 종목은 삼겹살과 만두. 이 음식들이 특별할 게 있나 싶지만 삼겹살과 만두도 특별할 수 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중에서 삼겹살 이야기 먼저 해볼게요. 연남동 고기마트(월드축산 정육점) 삼겹살 : 지금까지 먹어본 삼겹살 중 최고! 연남동 고기마트는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3블록 쯤 안으로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이 정도 들어오면 번화가 느낌보다는 좀 더 동네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홍대입구 근처에는 이마트나 홈플러스같은 대형 마트가 없어서 동네 슈퍼마켓을 찾아 가는 길에 우연히 눈에 들어온 고기마트. 딱. 옛날 동네 정육점 느낌입니다. 슈퍼마켓에서도 고기를 팔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

할로윈 캠핑 푸드 (급하게) 준비하기

할로윈 캠핑이 코앞인데... 올해는 너무 바빠서 아직까지(!)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데코는 심플하게 해두고 푸드로 분위기를 내는 편입니다. 예전에 간편하게 분위기 내는 소품 BEST 5 정리한 포스팅에서도 보면, 5개 중 2개가 음식이었죠. ㅎㅎ 할로윈 캠핑 - 간편하게 분위기 내는 소품 BEST 5 할로윈 캠핑. 몇 년 전부터 친한 지인들과 할로윈 때는 챙겨서 할로윈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미니멀 모드 혹은 백패킹 모드로 캠핑을 다니다 보니 캠핑 사이트 데코를 하는 건 할로 gotogreen.tistory.com 예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마카롱 예쁘게 만드는 곳을 찾아서 주문하고 배송받아서 캠핑에 가져갔었는데, 올 해는 그럴 시간이 안 되는 관계로... 바로 사들고 갈..

루메나 보조배터리 - 백패킹 경량 보조배터리(10,000mAh) 추천!

새로운 보조배터리를 하나 들였습니다. 최근 쇼핑 중 가장 잘 한 쇼핑이라고 뿌듯해하는 제품이고, 정말 강추! 하는 제품입니다. 한 번 소개드려볼게요. 루메나 보조배터리 기본 스펙 루메나 보조배터리를 구입하기 전에 사용 중이던 보조배터리는 국민 보배, 샤오미 보조배터리였습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비교해서 보니 이미 스펙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스펙은 크기와 무게, 완충 횟수였습니다. 1. 크기 : 가로 64.4mm X 세로 133mm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비교하면 가로는 9.4mm, 세로는 15.3mm만큼 작습니다. 두께도 훨씬 얇고요. 2. 무게 : 167g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비교해서 가벼운 것도 가벼운 건데 루메나 보조배터리는 현재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벼운 보조배터리입니다..

제주 잔물결 - 작은 마당이 있는 드립커피 맛집

제주 잔물결은 협재 홀라인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라운지 이용권으로 홀라인을 이용할 경우엔 홀라인의 모카포트 커피를 한 잔 마실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협재 홀라인을 구경하고 잔물결에서 커피 한 잔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잔물결은 금능리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신축이 제법 들어선 길에 낮은 건물은 어쩐지 더 작아보이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아주 작은 카페는 아닙니다. 큰 길에서 하나 안 쪽 골목으로 난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보면 작은 건물 3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 아주 아늑한 느낌의 마당이 있습니다. 마당은 러스틱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신경쓴 듯 안 쓴 듯. 꾸안꾸 느낌? ㅎㅎ 프랑스 남부의 시골집 정취가 느껴지는 그런 마당입니다. 가운데에는 큰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

캠핑+아날로그 라디오

최근, 특이한 캠핑 용품을 들였습니다. 바로바로, 아날로그 라디오! 정말 오지로 캠핑, 백패킹 다니시는 분들은 하나씩 가지고 다니시기도 한답니다. 그런 곳은 휴대폰이 잘 안 터지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요. 아날로그 라디오를 하나 구입하고 처음 들고 갔던 곳은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핑장. 근데 제가 머물렀던 20번 사이트는 진짜로 휴대폰이 잘 안 터지더라고요! SNS에 사진 하나가 안 올라가서 황당했던... 오랜만에 LTE가 아니라 3G를 썼었죠.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은 곳인데 웬일이야 싶었지만- 어쨌든, 그날 라디오가 빛을 발했죠. 스피커로 크고 짱짱하게 듣는 것보다 작은 볼륨으로 감이 먼 듯한 소리로 들을 때 더 매력적인 아날로그 라디오. 휴대폰이 안 터져도 라디오는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늘상 나..

제주 캠핑 가고 싶은 날

갑자기 너무 추워졌네요. 따뜻한 제주에 가서 캠핑하고 싶은 날입니다. 최근 몇 년간 봄, 가을마다 제주에 캠핑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올 해는 바빠서 봄에도 못 갔고, 오늘 날씨를 보니 가을 캠핑도 놓쳤나 싶네요. 겨울에 눈 덮인 한라산 보러 갈 계획이나 세워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 그 전에 할로윈 캠핑 먼저 준비해야겠네요. 오늘은 너무 바빠서 이렇게 푸념으로 때웁니다. 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2.10.17

동루골 막국수 - 강원 고성 동치미 막국수 맛집 (현지인 강추!)

동루골 막국수를 아시나요. 저는 막국수를 엄청 좋아해서 강원도 다녀올 땐 꼭 막국수를 챙겨먹는 편입니다. 동루골 막국수도 강원도 고성 백도 해수욕장에 캠핑 다녀오면서 들렸던 곳이예요. 고성에서는 백촌막국수가 더 유명한데 여기는 일단 대기가 말도 못 하게 길다고 하고, 당시 고성살이 하고 있던 친구가 동루골 막국수가 더 맛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갔었습니다. 동루골 막국수 -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맛 동루골 막국수도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따로 구분하지 않는 막국수집입니다. 막국수는 그냥 막국수일 뿐. 들어보니 강원도 스타일은 원래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취향대로, 양껏 국물을 부어서 먹는 거라고요. 그러던 것이 서울로, 전국으로 확장되면서 조금씩 변형이 되었나봐요. 막국수는 특별히 다른 고명없이 심플하게 메밀..

새별오름 - 핑크뮬리, 카페 새빌, 주차장 차박까지...?

제주 새별오름, 지금 시기에 가면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원이나 카페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 둔 곳보다 오름에 아무렇게나(?) 퍼져있는 핑크뮬리가 더 보고 싶어서, 핑크뮬리 보러 새별오름을 다녀왔습니다. 핑크뮬리는 새별오름이 아니라 카페 새빌. 그런데. 가보니 새별오름에 핑크뮬리가 자라있는 게 아니고 그 근처에 있는 카페 새빌 앞 들판에 핑크뮬리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1차 실망... 야생의 핑크뮬리를 기대했는데. 게다가 카페 새빌은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몰려드는 곳이라, 그야말로 핑크뮬리 반, 사람 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가 갔을 때(약 오후 3시 경)는 이미 베이커리 메뉴가 동이 난 상태였습니다. 메뚜기 떼가 지나간 것 같은 매대를 망연자실 바라보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