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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레베르그 니악, 구입하기 전에 체크하세요! (백패킹 텐트 추천)

GO.라니 2023. 5.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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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악은 저희의 두 번째 힐레베르그 텐트입니다. 힐레베르그 스타이카를 먼저 사용했었는데, 만듦새가 너무 좋아서 아주 만족하며 썼습니다. 그래서 백패킹용으로 몇 가지 텐트를 고민하다가 믿사브(믿고 사는 브랜드 ㅋㅋ) 힐레베르그의 2인용 백패킹 텐트, 니악으로 결정했습니다. 

 

2020년에 구입해서 계속 잘 쓰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김숙님 텐트로, 이승윤님 백패킹 텐트로 소개가 되어서 그런지 주변 지인들이 니악 어떠냐고, 쓰기 좋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대답해주면서,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봤습니다. 

 

제품 페이지에 나와있을만한 "팩트" 보다는 제가 느낀 "사용감" 위주로 써봅니다.

 

힐레베르그 니악 텐트의 베스티블을 모두 걷은 모습. 전면이 전부 오픈되어 개방감이 좋다.
(좌) 개방감 좋은 힐레베르그 니악 / (우) 이너텐트 체결된 모습. 이너텐트는 매쉬도어

 

✅ 힐레베르그 니악 - 기본 스펙

  • 기본 구성품 : 아우터&이너 텐트, 폴 2개, 펙 10개, 수납백
  • 실측 무게 : 1.92kg (아우터&이너 텐트, 폴 2개, 풋프린트 포함. 단 펙은 제외)
  • 텐트 사이즈 (이너텐트 기준) : 높이 100cm * 가로 120cm * 세로 220cm

 

니악은 힐레베르그 텐트 중에서 가장 가벼운 Yellow Label에 속합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서는 최소 무게 1.5kg, 전체 무게 1.7kg이라고 나와있지만, 저희가 가지고 다니는 패킹 상태로 직접 재보니 그보다는 좀 더 무거운 1.92kg 이었습니다. 더블월 텐트인데 이 정도 무게면 가벼운 편이죠. 사실 다이니마 소재의 싱글월 텐트 아니고서는 굉장히 가벼운 편에 속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납백으로 수납할 경우, 패킹 부피가 아주 작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길쭉하거든요. 부피를 더 줄이고 싶다면 폴은 배낭 사이드 주머니에 따로 수납하고 텐트는 차곡차곡 접어서 배낭 안에 넣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힐레베르그 니악 - 피칭, 얼마나 편한가? (거의 3분컷...?)

힐레베르그 돔 텐트들은 자립식이라 대체로 피칭이 엄청 편합니다. 스타이카 처음 피칭할 때 너무 편했어서 니악 구매할 때도 피칭에 대한 건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니악은 스타이카보다 폴이 하나 적고, 스타이카는 외부에서 텐트 스킨과 폴을 연결시켜주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니악은 그 마저도 필요 없습니다. 더 간편하고 쉽죠. 폴 2개만 제 위치에 꽂아주기만 하면 끝! 요즘 저희는 익숙해져서 거의 3분컷으로 텐트 피칭을 끝내는 듯 합니다 ㅎㅎ

 

힐레베르그 니악 - 텐트폴 지지대(가죽 주머니)힐레베르그 니악 - 텐트폴이 들어가는 폴 슬리브힐레베르그 니악 - 폴을 끼워주는 폴컵
폴을 쭉 넣어주고 반대편 끝에서 폴컵(맨 오른쪽 사진)에 끼워주면 끝입니다.

 

 

✅ 힐레베르그 니악 - 두 사람이 쓰기에 좁지 않은가?

힐레베르그 니악 실내공간 - 매트 두개가 꽉 맞게 들어가고 세로 길이는 배낭을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

 

이너텐트 내부 가로 길이는 120cm 입니다. 좀 타잇하기도 한데, 폭 60cm의 클라이밋 에어 매트 2개가 꽈악 들어갑니다. 이렇게 타잇해도 (키 170대의 평균 체격의 남녀)두 사람이 자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매트가 안 움직여서 안정감이 있나 싶기도 하거든요 ㅋㅋ

그리고 텐트 내부 세로 길이는 220cm라 매트 깔고 누워도 머리 위에 배낭을 둘 자리가 있습니다. 

 

텐트 가운데 부분 가장 높은 곳의 위치는 100cm. 머리가 닿지는 않습니다. 다만 워낙 미니멀한 테트다 보니 두 사람이 실내에서 무언가를 하기에는 공간이 넉넉하진 않습니다.

 

 

힐레베르그 니악 - 전실 공간

힐레베르그 니악 아우터 텐트를 내리면 전실공간이 만들어지지만 풋프린트가 없어 바닥이 없는 구조
아우터 텐트로 앞쪽에 전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타이카는 풋프린트가 전실까지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배낭을 여기에 두고 실내를 더 넓게 쓰곤 했습니다. 니악의 경우는 전실에는 풋프린트가 깔려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신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아니면, 텐트 앞에 돗자리를 깔면서 요 전실부분까지 돗자리를 밀어 넣어주면 바닥이 더 생겨서 텐트와 돗자리 오가기도 편해지고 좋더라고요.

 


 

텐트에 대한 일반적인 리뷰는 많아서, 구매하기 전에 저도 궁금했던 내용들, 많이 질문받았던 내용들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자세하게 답변 드릴게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추가로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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