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백패킹 22

제주 노지 캠핑 박지 모음 시리즈 2편 : 제주 서쪽 5박6일 코스

제주 노지 캠핑 박지 모음 시리즈 2편입니다. 이번에는 제주 서쪽으로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참고로, 1편 동쪽 코스는 아래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 노지 캠핑 박지 모음 시리즈 1편 : 제주 동쪽 1주일(6박7일) 코스 제주 노지 캠핑으로 지금껏 다녔던 박지들을 모아봤습니다. 제주가 생각보다 큰 섬이라 한 번에 한 바퀴를 다 돌려고 하면 은근히 빡셉니다. 좀 천천히 다니기를 좋아하는 저는 동쪽, 서쪽, 남쪽 gotogreen.tistory.com 제주 노지 캠핑 박지 모음 - 제주 서쪽 5박 6일 코스 서쪽은 바닷가와 섬, 자연휴양림까지 골고루 섞여있는 코스입니다. 서쪽이니 당연히- 석양이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일단 박지마다 1박씩. 5박6일 코스라고 쓰긴 했지만 섬을 들락날락하는 일정이 ..

제주 노지 캠핑 박지 모음 시리즈 1편 : 제주 동쪽 1주일(6박7일) 코스

제주 노지 캠핑으로 지금껏 다녔던 박지들을 모아봤습니다. 제주가 생각보다 큰 섬이라 한 번에 한 바퀴를 다 돌려고 하면 은근히 빡셉니다. 좀 천천히 다니기를 좋아하는 저는 동쪽, 서쪽, 남쪽으로 나누어서 한 번씩 먼저 둘러보고 그 이후는 새로 찾은 박지들 생기면 찾아가곤 했습니다. 제주 노지 캠핑 박지 모음 - 제주 동쪽 1주일 코스 시리즈의 1편은 제주 동쪽 코스입니다. 사실 공항에서 나오면 다들 서쪽으로 많이들 돌지만, 저는 서쪽보다는 동쪽을 조금 더 좋아해서요. 동쪽 코스 먼저 정리해봤습니다. 6박 7일 코스이고, 해안가를 따라 도는 루트라 바닷가 박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쪽 방향으로 돌아 성산일출봉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매일매일 일출이 아름다운 곳에서 잠들 예정이니, 일찍..

[강원] 노지 캠핑 - 강릉 옥계 해수욕장 야영장. 이제는 비시즌 야영금지

강원도는 제주 다음으로 좋아하는 지역입니다. 캠핑하러도 자주 갑니다. 다만, 강원도는 제주도만큼 노지 캠핑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에도 한 번 쓴 적 있는데 제주는 해안가에서 캠핑하는 걸 크게 막지 않는데 강원도는 바닷가 쪽은 전반적으로 관리 대상이고, 그래서 야영을 막아두는 곳이 많았습니다. 옥계 해수욕장. 작은 해변 솔 숲, 야생 캠핑 기분 뿜뿜. 그러던 중 발견한 노지 캠핑 가능한 해변! 정동진 근처 옥계 해수욕장입니다. 정동진에서 차로 딱 15분 정도 남쪽으로 내려오면 있는 작은 해변입니다. 처음 들어본 곳이네- 했지만, 바로 옆 금진 해변의 해안도로는 '헌화로' 라고 드라이브 코스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드라마 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라네요. 별로 유명하지 않으면서 해안..

제주 노지 캠핑 - 송악산 뷰 박지. 하모 방파제. 사일리커피

제주 노지 캠핑을 꽤 다니면서도 이상하게 남쪽 해안가 쪽으로는 박지를 못 잡아봤습니다. 이번에는 꼭 남쪽 해안가에서 야영을 해봐야지, 라고 마음 먹고 뒤져서 찾아낸 박지. 비밀 박지인 듯 아닌 듯한 그런 박지. 소개해봅니다. 송악산 뷰 박지. 사계 해변은 사람이 많아서... 제주 남쪽을 살펴보다 보니 왜 그 동안 남쪽 박지를 못 찾았는지 깨달았습니다. 리조트와 호텔이 들어선 곳들을 제외하면 딱히 너른 해변이 없습니다. 기암괴석이 많이 보이는 제주 남쪽은 모래 사장 혹은 초원이 펼쳐진 해변보다는 현무암 해변이 많습니다. 그리고 해안가 쪽으로 차도가 바로 붙어 있어서 여러모로 텐트치고 야영하기엔 썩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처음 발견한 곳은, 송악산이 보이는 사계 해변. 꽤 여러 사람이 백패킹을 했다는..

제주 노지 캠핑 - 성산일출봉 뷰 박지. 광치기 해변 말고 섭지코지 추천

제주 노지 캠핑을 준비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성산일출봉 잘 보이는 곳에서 캠핑하기! 였습니다. 그래서 성산일출봉 뷰 박지는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그렇게 찾았던 곳 중 하나가, 이전 포스팅에서 썼던 성산마을제단 근처 노지였고요. 제주 노지 캠핑 - 야영 금지된 대박 박지들(성산일출봉/표선해수욕장 근처) 제주 노지 캠핑할 박지 찾기 제주 노지 캠핑 박지는, 블로그를 열심히 뒤지기도 하지만 위성 지도와 로드뷰를 왔다갔다 하면서 찾기도 하고, 제주 여행하면서 오며가며 괜찮아 보이는 곳들이 있 gotogreen.tistory.com 막혀버린 박지는 뒤로 하고, 또 새로운 박지를 열심히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성산일출봉 뷰 박지. 광치기 해변 말고! 성산일출봉 뷰 박지를 찾아보면 가장 많이 ..

제주 캠핑 여행 특별 간식 - 월정리 제주 준치 구이 (feat; 코난비치풍경과 맥주)

제주 캠핑 여행 다니면서 이런저런 주전부리를 많이 합니다. 빵부터 시작해서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 푸딩 등등.. 제주에 워낙 잘 하는 집이 많아서 찾아가서 먹은 것들은 대체로 다 맛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제주도 준치! 일부러 찾아가서 사먹은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눈길에 닿아 사먹었던 건데, 코난비치 풍경을 앞에 두고 맥주 한 잔 마시며 먹었던 준치 맛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제주 준치는 생선 준치가 아니다. 제주의 준치는 '썩어도 준치' 에 나오는 그 준치가 아닙니다. 그 준치는 생선이고, 제주 준치는 오징어입니다. 한치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사실은 오징어라고 합니다. 원양어선에서 잡은 냉동 오징어를 껍질을 벗겨 해풍에 건조합니다. 이 오징어의 ..

제주 노지 캠핑 - 야영 금지된 대박 박지들(성산일출봉/표선해수욕장 근처)

제주 노지 캠핑할 박지 찾기 제주 노지 캠핑 박지는, 블로그를 열심히 뒤지기도 하지만 위성 지도와 로드뷰를 왔다갔다 하면서 찾기도 하고, 제주 여행하면서 오며가며 괜찮아 보이는 곳들이 있으면 지도에 표시를 해두고 다음에 와야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위치만 괜찮으면 제주에서는 어지간한 노지에서 노지 캠핑하기가 별로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캠핑 안 되는 노지가 거의 없고 2. 올레길 개발 덕에 공중 화장실 시설이 많고,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제는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 여긴 진짜 대박이다! 싶었던 노지들 중, 옛날에 누군가가 분명 거기서 하루 야영을 했다고 기록을 남겨둔 게 있는데 이제는 금지가 되어버린. 눈물나게 아쉬운 박..

트란지아 스톰쿡셋 - 옵션 추천 & 사용 후기 (feat;송민호 캠핑용품)

트란지아 스톰쿡셋. 저의 최애 캠핑 용품 중 하나입니다. 올해 4월 쯤에는 송민호가 에서 사용하는 거라고 나와서 좀 회자가 됐던 듯 하더라고요? 기능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트란지아 스톰쿡셋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 실사용 후 느끼는 장단점 먼저 트란지아 스톰쿡셋, 들인지도 몇 년 되었고 들인 이후로는 거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실제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들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장점. 1. 예쁘다. 그래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어떤 버너, 코펠과 비교해도 이 부분은 압승입니다. 특히 노지 환경에 두었을 때 트란지아 스톰쿡셋만큼 자연에 잘 어울리는 버너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트란지아 스톰쿡셋만으로도 킨포크 감성이 생기는 느낌이랄까..

플레이스캠프 제주 - 재정비가 필요한 백패커들을 위한 미니멀 호텔 (성산 가성비 호텔)

노지 캠핑 여행을 다니다보면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상관 없지만 제주에 가면 10-14일 정도 일정으로 다니다보니 중간에 하루 이틀 정도는 재정비가 필요하더라고요. 씻는 문제는 홀라인에서 해결 가능하긴 하지만, 이동 동선에 따라서는 계속 홀라인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한 번은 목욕탕을 이용한 적도 있는데, 그마저도 코로나 심각할 때는 외지인은 입장을 안 시켜줬습니다. 그러다 찾은 대안- 플레이스 캠프 제주.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힙한 가성비 호텔. 플레이스캠프 제주 : 스탠다드 플러스룸, 1박 7만원 애초에 이 호텔이 지향하는 바는, 호텔 방에서의 편안한 휴식- 이런 게 아니라 나와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애초에 방안에만 있..

한림 비양도 고사리 식당 - 보말죽이 맛있고 문어가 실한 해녀 식당

한림 비양도에서 일몰을 보고,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습니다. 아직 7시도 안 된 시간이었는데 주변이 온통 깜깜했습니다. 저녁은 마을 식당에서 먹을 계획이었는데 어쩐지 조급해지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마을의 식당들은 대부분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곳이라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식당이라고는 애초에 많지도 않지만요. 그 때 저희를 구원해준 곳이 한림 비양도 고사리 식당입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가게 저녁 때 방문한 터라 어두워서 외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이 귀여운 식당이었습니다. 얼마나 정성을 들여 살뜰히 가꿨을지 상상이 되는 정원이었습니다. 실내도 무척 깨끗햇습니다. 회를 팔고 있는데도 물냄새, 비린내같은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고 바닥부터 식탁까지 구석구석 모두 엄청 깨끗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