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5

제주 평대성게국수 - 맛집 포스 대비 2% 아쉬웠던 국숫집

제주 평대성게국수는 평대 홀라인 근처에 있습니다. 평대 홀라인에 갔던 날, 사실은 보말(칼)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제주 동쪽(평대리 인근)에는 보말국수를 하는 집이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같은 면 요리 카테고리의 평대성게국수에 방문했습니다. 평대성게국수 - 시골집같은 가게, 해녀 인테리어 평대성게국수는 평대 홀라인에서 바닷가쪽으로 약 1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이라 풍경이 시원합니다. 해수욕장은 아니라 방파제같은 얕은 돌담이 있긴 하지만 시야를 가린다기 보다는 아기자기 귀여운 느낌입니다. 가게 앞에 도착해서 가게 비주얼을 보자마자 어쩐지 기대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외관이 넘나 오래된 시골집이었고, 샛노랗게 칠해진 벽, 바깥에 아무렇게나 둔 것처럼 놓여..

제주 일상호사 - 공간부터 어매니티까지 완벽한 제주 독채 펜션

제주 일상호사는 스테이폴리오 사이트에서 처음 보고 인스타그램 팔로우하며 언젠가 가야지, 점찍어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은 둘째 치고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회사 업무 관계 겸해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 일상호사 공간 : 침실, 욕실, 거실, 주방, 드레스룸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 저는 제주 일상호사 A동에 묵었습니다. A동은 원래 최대 6인까지 머물 수 있도록 지어진 곳이라, 정말 넓었습니다. 1층의 공간들은 전체적으로 다 감동적이었는데요, 거실의 경우는 단순히 넓은 게 아니라 위로도 다 뚫려있어서 처음 들어섰을 때 그 공간이 주는 임팩트가 굉장했습니다. 더구나 실내에 2층 높이까지 자란 야자수가 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

제주 잔물결 - 작은 마당이 있는 드립커피 맛집

제주 잔물결은 협재 홀라인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라운지 이용권으로 홀라인을 이용할 경우엔 홀라인의 모카포트 커피를 한 잔 마실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협재 홀라인을 구경하고 잔물결에서 커피 한 잔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잔물결은 금능리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신축이 제법 들어선 길에 낮은 건물은 어쩐지 더 작아보이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아주 작은 카페는 아닙니다. 큰 길에서 하나 안 쪽 골목으로 난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보면 작은 건물 3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 아주 아늑한 느낌의 마당이 있습니다. 마당은 러스틱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신경쓴 듯 안 쓴 듯. 꾸안꾸 느낌? ㅎㅎ 프랑스 남부의 시골집 정취가 느껴지는 그런 마당입니다. 가운데에는 큰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

한라산 아래 첫마을 - 메밀국수의 신세계. 비비작작면의 의미

한라산 아래 첫마을. 메밀국수 좋아하는 저를 위해 친구가 추천해준 곳입니다. 이름을 듣고 지도에 쳐보니 영농조합에서 운영한다네요? 이러면 분명히 재료가 좋을테고, 재료 좋은 음식은 맛없기가 더 어렵잖아요? 맛있겠구나- 이름만 보고도 직감했습니다. 한라산 아래 첫마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월요일 휴무. 10:30-18:30 (15-16시 Break Time) 한라산 아래 첫마을. 대기 2시간?! - 테이블링 줄서기 필수! 한라산아래 첫마을은 10시30분에 오픈합니다. 저는 11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더라고요...?? 수요일. 평일이었는데 말이죠. 대기 20팀을 1시간으로 보신대요. 그러니까 제 앞에는 대기 40팀 정도가 있었던 셈이죠 ㄷㄷ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

제주 인스밀 - 보리 방앗간의 환골탈태

제주 인스밀.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보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져서 꼭 한 번 실제로 와보고 싶었던 곳. 마침 가파도를 다녀올 때 이용 할 운진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제주 인스밀, 방앗간 특유의 러스틱한 느낌이 살아있는 카페 원래 이곳은 보리 방앗간이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제주는 쌀이 귀해서 보리 농사를 많이 지었다고 하는데요, 보리들을 바닷바람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방앗간에 보관했다고 합니다. 제주 도민들의 소중한 양식을 지켜주던 보리 방앗간. 제주 농가 특유의 따스하면서도 억센 느낌을 재현해보려고 했다네요. 바깥 정원의 느낌이 실내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돌바닥 때문인 것 같았어요. 실내에는 잘 안 쓰이는 것 같은.. 붉은 돌 바닥. 화장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