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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호사 - 공간부터 어매니티까지 완벽한 제주 독채 펜션

GO.라니 2022. 10. 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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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호사는 스테이폴리오 사이트에서 처음 보고 인스타그램 팔로우하며 언젠가 가야지, 점찍어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은 둘째 치고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회사 업무 관계 겸해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 일상호사 - 정원. 건물 사이로 돌길이 만들어져있다.제주 일상호사 - 우드 데크가 넓게 깔린 입구

 

제주 일상호사 공간 : 침실, 욕실, 거실, 주방, 드레스룸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

저는 제주 일상호사 A동에 묵었습니다. A동은 원래 최대 6인까지 머물 수 있도록 지어진 곳이라, 정말 넓었습니다. 

1층의 공간들은 전체적으로 다 감동적이었는데요, 

 

제주 일상호사 - 넓고 높은 거실. 큰 야자수가 2층 천장 높이까지 자라있다.

거실의 경우는 단순히 넓은 게 아니라 위로도 다 뚫려있어서 처음 들어섰을 때 그 공간이 주는 임팩트가 굉장했습니다. 더구나 실내에 2층 높이까지 자란 야자수가 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공간이 좀 압도적인 느낌이 있는데, 널찍하고 평평한 소파가 적당히 몸을 릴랙스 시켜줍니다. 다리 뻗고 반쯤 앉고, 반쯤 누운 자세로 한참을 있었습니다. 

이런 데 오면 뭘 잘 안 보는 편이지만 스크린이라 왠지 한 번 켜보기도 했습니다. 스피커로 음악도 들어보고요. 

 

제주 일상호사 - 마스터베드룸(침실) 큰 침대 옆으로 큰 통장. 초록이 꽉 찬 풍경

 

마스터룸(침실)은 창문이 너무 예뻤습니다. 창문 가득 초록이 채우고 있어서 풍경이 예쁜 것도 예쁜 건데, 밖에서 보일 염려 없이 창문 열기 좋았습니다. 침대도 넓고 이불도 좋았던 건 말 할 것도 없죠.

 

제주 일상호사 - 욕실. 큰 욕조와 샤워부스. 세면대가 전부 따로따로 설치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

 

다음은 욕실. 제 평생 가 본 욕실 중 가장 넓은 욕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세면대도 다 따로 분리. 용도에 따라 영향받지 않고 쓸 수 있어 좋더라고요. (욕조에 물 빼면서 샤워부스에서 샤하하고 있는다든가.)

 

드레스룸까지 완벽! 저희는 캠핑하다가 들어갔던 거라 풀어놓을 옷가지가 별로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런 걸 잘 써보고 와야하는데. 

 

제주 일상호사 - 주방공간. 아일랜드 식탁 뒤로 인덕션과 수조가 보인다.제주 일상호사 다이닝 공간 - 6인용 커다란 식탁이 놓여있다.

 

주방도, 다이닝 공간도, 심지어 테라스 바베큐 공간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주방에는 조리도구 뿐 아니라 기본적인 조리에 필요한 양념들도 있어서 메인 재료들만 사와서 후룩 해먹기도 좋아보였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 해서 근처에서 사먹었습니다;;)

 

2층에도 2인 침대(퀸사이즈로 보이는)가 2개나 더 있었고, 별도의 화장실, 샤워실, 세면대까지 있어서 정말 6명 정도가 놀러와도 아무 불편없이 쓰겠다 싶었습니다.

 

 

제주 일상호사 어매니티는 더 감동 : 웰컴 푸드와 잘 갖춰진 구급함

 

제주 일상호사 - 웰컴푸드로 빵과 귤, 다양한 잼이 나온다.제주 일상호사 - 이벤트기간. 어매니티로 면도기와 쉐이빙젤을 받았다.

 

일상호사에 들어가면, 식탁 위에 아주 맛있어보이는 빵과 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잼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심지어 빵은 <르 바게트>의 빵입니다. 제가 가보고 싶어서 체크해둔 곳인데 마침 다음 날이 <르 바게트> 휴무라, 먹어보지 못 하겠구나..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센스 넘치는 웰컴푸드 덕에 먹어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 때는 이벤트 중이어서, 레이지 소사이어티라는 면도기와 쉐이빙젤도 어매니티로 함께 나왔습니다. 면도기 포장이 이렇게 감성 넘칠 일이냐며. 근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아서 신랑이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저 날 이후로 내내 이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제주 일상호사 - 구급함이 잘 갖춰져있다.

 

또 하나 감동 포인트는, 아주아주 잘 갖춰져있던 구급함. 일상호사 들어가기 전까지 노지에서 구르고 있었는데 약간의 물집과 손에 긁힌 상처들이 좀 났었거든요. 약간 아프긴 했는데 굳이 또 약을 살 것까진 아니다 싶어서 참고 있었는데, 일상호사 안에 다양한 상비약이 잘 갖춰진 구급함이 있었습니다.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일상호사는 근처 동네도 예쁘고 바닷가에서 멀지도 않고. 비용 문제만 아니라면 한 달 살기 숙소하고 싶은 곳입니다. 근데 6명 친구들이 모여서 간다면, 그래도 며칠 편하게, 호사스럽게 머물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 모아서 하룻밤 쯤 머물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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