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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잔물결 - 작은 마당이 있는 드립커피 맛집

GO.라니 2022. 10. 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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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잔물결은 협재 홀라인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라운지 이용권으로 홀라인을 이용할 경우엔 홀라인의 모카포트 커피를 한 잔 마실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협재 홀라인을 구경하고 잔물결에서 커피 한 잔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 잔물결 - 간판대신 벽에 낙서처럼 작게 써둔 이름제주 잔물결 - 마당으로 들어가는 길
제주 잔물결 - 러스틱한 느낌으로 꾸며진 마당제주 잔물결 - 마당에 놓여있는 큰 테이블

 

잔물결은 금능리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입니다. 신축이 제법 들어선 길에 낮은 건물은 어쩐지 더 작아보이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아주 작은 카페는 아닙니다. 큰 길에서 하나 안 쪽 골목으로 난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보면 작은 건물 3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 아주 아늑한 느낌의 마당이 있습니다.

 

마당은 러스틱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신경쓴 듯 안 쓴 듯. 꾸안꾸 느낌? ㅎㅎ 프랑스 남부의 시골집 정취가 느껴지는 그런 마당입니다. 가운데에는 큰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제가 갔을 때) 이 자리는 최고의 명당인 듯 합니다.

 

제주 잔물결 - 커피와 휘낭시에

 

커피도 맛있고, 휘낭시에도 맛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 가면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보는데요, 잔물결의 시그니처라는 <잔물결 블렌드 커피>를 마셔봤습니다. 고소함 베이스에 아주 약간의 산미가 가미된 커피를 좋아하는데 딱! 그런 커피였습니다. 그래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딱 한 잔만 주는 게 아니라, 비커(?)에 추가 한 잔을 더 담아주어 섭섭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휘낭시에도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커피랑 엄청 잘 어울렸습니다. 

 

 

이미 워낙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저도 한 번 추천해봅니다.

바람 살랑살랑 불 때 마당에 앉아만 있어도 충분히. 잘 왔구나- 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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