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별오름, 지금 시기에 가면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원이나 카페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 둔 곳보다 오름에 아무렇게나(?) 퍼져있는 핑크뮬리가 더 보고 싶어서, 핑크뮬리 보러 새별오름을 다녀왔습니다. 핑크뮬리는 새별오름이 아니라 카페 새빌. 그런데. 가보니 새별오름에 핑크뮬리가 자라있는 게 아니고 그 근처에 있는 카페 새빌 앞 들판에 핑크뮬리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1차 실망... 야생의 핑크뮬리를 기대했는데. 게다가 카페 새빌은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몰려드는 곳이라, 그야말로 핑크뮬리 반, 사람 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가 갔을 때(약 오후 3시 경)는 이미 베이커리 메뉴가 동이 난 상태였습니다. 메뚜기 떼가 지나간 것 같은 매대를 망연자실 바라보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