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할로윈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왠지 할로윈 캠핑 이야기가 잘 써지지 않습니다. 저는 할로윈을 좋아합니다. 이제 어린 나이도 아니고, 파티를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긴 하지만 나름대로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 좋은 이유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걸 유난떨며 챙기며 사는 게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태원의 사고가 너무 슬픕니다. 그냥 인생을 즐겁게 살 줄 아는 아직 어린 청춘들이 너무나 허무하게- 이렇게 목숨을 잃었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할로윈을 좋아하는데, 앞으로의 할로윈은 지금까지처럼 마냥 신나고 즐겁기만 하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희생자분들과 소중한 이를 잃어버린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